불안할 때 마음 다스리는 3가지 — 아이에게도 물려주고 싶은 힘
결과를 기다리던 가장 불안했던 시기에, 저를 버티게 한 건 '이것' 하나였어요
단단랩
2026. 08. 08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기다림 앞에서, 마음이 무너질 때
살다 보면 결과를 기다리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기가 있죠. 저에게도 그런 때가 있었어요. 내 손으로 바꿀 수 있는 게 없다는 무력감에 마음이 자주 무너졌습니다. 그때 저를 버티게 한 건 대단한 게 아니라,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종이에 나눠 적는' 작은 연습이었어요. 통제할 수 없는 것(결과, 연락)은 내려놓고, 통제할 수 있는 것(내 몸, 오늘의 태도)에만 집중하기.
💡 '통제감'은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회복탄력성 요인이에요 (2025)
한 연구는 스스로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는 감각(perceived control)이 뇌·생리·정서적 스트레스 반응을 낮추고 정신건강을 보호하는 회복탄력성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했어요. 통제할 수 있는 작은 것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덜 흔들립니다.
근거: Perceived control as a resilience factor (Translational Psychiatry, 2025) →
간단하지만 강력한 방법 — 아이의 불안에도 똑같이
이건 아이에게도 그대로 적용돼요. 아이가 불안해할 때 "괜찮아, 걱정 마"라고 덮기보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뭘까?"라고 함께 통제할 수 있는 것을 찾아주는 거예요.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해낼 수 있는 작은 영역을 주면, 무력감 대신 '내가 할 수 있다'는 유능감이 자랍니다. 이 감각이 바로 흔들려도 다시 일어서는 마음근력의 뿌리예요.
오늘부터 이렇게 해보세요
- 종이를 반으로 나누세요. 왼쪽엔 '내가 바꿀 수 없는 것', 오른쪽엔 '내가 할 수 있는 것'.
- 오른쪽 한 가지만 오늘 실천하세요. 아주 작아도 좋아요. 통제감은 '행동'에서 나옵니다.
- 아이에게도 선택권을 주세요. "이건 네가 정해도 돼" 하는 작은 영역이 아이의 마음근력을 키웁니다.
아이가 외부 결과가 아니라 '스스로 이루고 싶은 모습'에 집중하도록 돕고 싶다면, 이룬 나가 곁을 지켜줄 수 있어요. 통제할 수 있는 내 안의 힘에 초점을 맞춘 도구예요.
본 글은 교육·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지속적인 불안·우울이 느껴진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참고자료 · 함께 보면 좋은 자료
- Perceived control as a resilience factor (Translational Psychiatry, 2025)
- Ryan & Deci (2000) 자기결정성 이론 — 자율성과 내적 동기 (PDF)
자주 묻는 질문
Q. 아이가 불안해할 때 "괜찮아"라고 하면 안 되나요?
A. 안심시키는 말도 필요하지만, 불안을 덮기만 하면 대처하는 힘이 자라기 어려워요. 감정을 인정해주고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함께 찾아주면 아이가 스스로 다루는 힘을 배웁니다.
Q.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걸 아이가 이해할까요?
A. 거창한 개념이 아니라 "이건 네가 골라도 돼" 같은 작은 선택권으로 시작하면 돼요. 스스로 정하고 해낸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통제감이 자랍니다.
Q. 부모인 저부터 불안이 심한데요?
A.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통제할 수 있는 것 한 가지를 오늘 실천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다만 불안이 일상을 오래 흔든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룬 나로 지금 시작하세요
결과를 기다리는 불안 앞에서 무기력했던 시기, 저를 버티게 한 건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나누는' 연습이었어요. 아이의 불안에도 똑같이 쓸 수 있는 마음근력 키우는 법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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